안녕하세요! 😊
다이어트는 평생의 숙제 같다는 말을 20대엔 몰랐습니다.
그땐 밤에 야식만 줄여도 얼굴 붓기가 빠졌고, 하루만 덜 먹어도 살이 금방 빠졌으니까요. 키 168cm에 50kg대 초반을 유지하던 제게 다이어트는 필요 없는 말이었죠.
하지만 결혼 후 10kg이 쪘고, 출산을 하고 아이를 키우며 그 10kg은 제 몸의 일부가 되었습니다.
몸은 점점 무거워졌고, 마음은 더 답답해졌죠.
그 후로 수없이 시도한 다이어트. 성공했던 것도 있고, 다시 원점으로 돌아간 것도 있고, 아예 효과조차 없던 것도 있었습니다.
10년간의 다이어트 여정, 이젠 조금 냉정하게 정리해보려 합니다.
1. 10년간의 다이어트 여정
출산 후 6년, 수많은 다이어트를 시도했습니다.
운동도 해보고, 약도 먹어보고, 시술도 받아봤죠.
살이 빠졌던 적도 있지만, 유지된 적은 없습니다.
특히 스트레스가 쌓일 땐 늘 음식이 해답처럼 느껴졌고, 입에 무언가 넣는 순간의 행복은 포기하기 어려웠습니다.
누구나 그렇듯, 저도 정답은 알고 있습니다.
“적게 먹고 꾸준히 운동하라.”
하지만 그게 쉽지 않았습니다. 왜 그랬는지, 하나하나 돌아보았습니다.
2. 수많은 시도, 그리고 실패의 연속
사실 지금까지 해보지 않은 다이어트가 없어요.
진짜 온갖 방법을 다 써봤습니다.
하지만 돌아보면 단기 효과는 있어도 지속 가능성은 낮았던 것 같아요.
아래는 저의 리얼 체험 리뷰입니다. 👇
🌿 다이어트 한약 ★★★☆☆
몸이 가벼워지는 느낌은 분명 있었어요.
하지만 울렁거림, 입마름, 어지러움이 심해 오래 복용하기 힘들었습니다.
효과보다 부작용이 먼저 느껴지는 방식이었어요.
💊 나비약(식욕억제제) ★☆☆☆☆
식욕 억제 효과는 확실했어요.
하지만 엄청난 어지러움과 메스꺼움, 입마름까지…
하루 종일 멍하고, 일상생활이 힘들 정도라 두 번은 못 하겠는 방법.
💉 지방분해주사 ★☆☆☆☆
몇 차례나 맞아봤지만, 눈에 띄는 효과는 거의 없었어요.
시간과 비용 대비 만족도는 낮았습니다.
기대가 컸던 만큼 아쉬움도 컸던 시술.
🏋️♀️ 개인 PT + 식이조절 ★★★★☆
몸의 변화가 확실히 보였던 방법.
운동을 하면 몸이 탄탄해지고 체력이 붙는 느낌도 있었어요.
하지만 늘 배고프고, 스스로의 의지 부족으로 오래 유지하진 못했죠.
🥊 복싱 ★★★☆☆
정말 재미있고 스트레스 해소엔 최고였어요.
땀도 많이 나고 운동한 느낌이 확실했죠.
하지만 강제성이 없다 보니, 가기 싫은 날엔 안 가게 되더라고요.
꾸준히 하기엔 어려움이 있었어요.
🏊♀️ 수영 ★★☆☆☆
운동 효과는 좋아요.
하지만 워킹맘에겐 갈아입고, 드라이하고, 이동하는 시간이 너무 부담스러웠습니다.
시간이 부족한 일상에서는 효율이 떨어졌어요.
3. 운동 말고 다른 방법은 없을까?
요즘 SNS를 보다 보면
“하루 약 한 알이면 살 빠진다”
는 광고가 정말 많습니다.
솔직히, 저도 처음엔 혹했어요.
하루 한 알, 혹은 주사 한 번이면 살이 빠진다니 얼마나 매력적인가요.
하지만 이런 광고를 수없이 보다 보니 이제는 그 말들이 쉽게 믿기지 않더라고요.
그래서 이번엔,
정말 제대로 된 다이어트 약이 뭘까?
정보를 스스로 찾아보기 시작했습니다.
그렇게 알게 된 게 바로 GLP-1 계열 주사제,
바로 삭센다와 위고비입니다.
1️⃣ 삭센다 (Liraglutide)
하루 한 번 주사로 맞는 GLP-1 유사체
식욕을 억제하고, 포만감을 오래 지속시켜줍니다
식이조절과 운동을 병행할 때 체중 감소 효과가 확인됨
2️⃣ 위고비 (Semaglutide)
주 1회 주사로 맞는 GLP-1 계열 최신 약물
삭센다보다 작용 시간도 길고, 체중 감량 효과도 크다는 연구 결과가 있어요
2023년 한국에서도 정식 허가를 받았지만, 가격은 고가입니다
✅ 장점
강력한 식욕 억제 효과
폭식이나 과식을 줄이는데 실질적인 도움
약물로 식사량을 줄이며 생활 습관을 점검하는 기회가 되기도 함
⚠️ 단점 & 부작용
메스꺼움, 구토, 설사 등 위장 장애
두통, 피로감 등 전신 부작용
한 달 약값이 수십만 원대로 경제적 부담이 큼
식욕 억제에만 의존하게 되면 정신적인 의존성도 우려됨
저는 아직 시도하진 않았지만, 정보는 정말 많이 찾아봤어요.
결론은…
이 방법도 정답은 아니더라고요.
한시적으로 도움이 될 수는 있지만, 결국 삶의 습관이 바뀌지 않으면 다시 제자리라는 거죠.
그래서 이번엔 조금 다른 방법을 해보려고 합니다.
4. 결국, 식이조절이 다이어트의 90%다!
결국 쉽게 얻어지는 건 없다는 걸 다시 한 번 깨닫고,식이조절을 해보기로 마음 먹었습니다.
🥗 1. 야채 → 단백질 → 탄수화물 순서로 식사하기
식사 순서만 바꿔도 혈당 급등을 막고 포만감을 오래 유지할 수 있어요.
소화 부담도 줄어들고, 자연스레 양도 줄게 됩니다.
💧 2. 하루 1리터 이상의 따뜻한 물 마시기
찬물보다는 미지근한 물을 자주, 천천히 마셔요.
위장을 자극하지 않으면서 소화에도 도움이 됩니다.
🌾 3. 정제 탄수화물 줄이기 (밀가루, 흰쌀 대신 잡곡)
흰쌀, 밀가루 음식은 줄이고 현미, 귀리, 고구마로 대체했어요.
혈당 상승 속도가 느려 체지방 축적을 줄일 수 있어요.
🍬 4. 당분 줄이기 (과일도 과하게 먹지 않기)
과일은 건강해 보여도, 과당이 많으면 혈당을 빠르게 올려요.
한 번에 과일 한 접시 이상은 피하고, 소량씩 자주 섭취합니다.
🍽️ 5. 과식하지 않기, 배부르기 전에 멈추기
포만감은 식사 후 20분쯤 지나야 느껴져요.
배가 부르기 전에 수저를 놓고, 남기는 연습도 시작해보세요.
5. 비만으로 오는 위험 신호
살이 찌면 단순히 외모 문제라고 생각할 수 있지만, 실제로는 건강 전반에 경고등이 켜지는 상태입니다.
✔️ 지방간, 고지혈증, 당뇨병
✔️ 무릎 통증, 관절 염증
✔️ 수면무호흡증, 피로감 증가
✔️ 호르몬 불균형, 생리 이상
저도 당 수치가 경계선에 있고, 고지혈증 약을 복용 중입니다.
지금 관리하지 않으면, 50대의 삶은 훨씬 더 힘들어질 수 있어요.
✨ 우리는 알고 있다, 정답을✨
정답은 이미 알고 있어요.
적게 먹고, 꾸준히 움직이는 것.
그 단순한 진리를 매일 잊고 사는 게 문제죠.
운동은 질리고, 식단은 재미없고, 스트레스는 계속되니까요.
하지만 오늘 하루,
하루 한 끼라도 야채부터 먹고,
잠깐이라도 걸어보는 것.
그런 작은 습관 하나가 언젠가 내 몸을 바꿔줄 거라는 걸 믿어요.
이번엔 실패하지 않기 위해, 다시 시작해보려 합니다.
누구든, 저처럼 반복 실패로 지친 분이 있다면
우리, 같이 해봐요.
완벽하진 않아도, 포기하지 않으면 언젠가는 달라질 테니까요.
이 글은 워킹맘의 진짜 다이어트 경험을 담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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