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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과장의 IT 이야기

#25. 대기업은 무조건 좋은 걸까? 두 회사를 모두 다녀본 후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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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녕하세요, 글쓰는 김과장입니다.

 

오늘은 조금은 솔직한 이야기,
제가 중소기업 8년 + 대기업 8년을 경험하며 느낀
“회사 선택”에 대한 후기를 공유해보려고 합니다.


✨ 대기업만 가면 행복할 줄 알았죠

취업 준비 시절, 가장 많이 들었던 말은
“무조건 대기업 가야지”였어요.

저도 그랬습니다.


중소기업에서 대기업으로 이직했을 땐,
부모님 앞에서, 지인들 앞에서 명함 내밀며 자랑스러웠어요.

 

하지만 결론부터 말씀드리면,
“대기업이라고 다 좋은 건 아니더라” 입니다.


👀 제가 다녀본 회사들

✔️  중소기업에서 8년

✔️  대기업 A사에서 6년

✔️  현재 대기업 B사 이직 후 2년차

 

총 16년 동안 두 번의 대기업 경험, 그리고 중소기업 실무까지 경험한 저로서는
이제는 말할 수 있습니다.

 

회사가 좋은지 나쁜지가 아니라, 나와 맞는지가 중요하다”는 걸요.


🌱  중소기업과 대기업, 분위기가 이렇게 다르다

중소기업에 있을 때는
함께 고생하고, 함께 성장한다는 감정이 강했습니다.
회식도 많았고, 동기들과 울고 웃으며 정말 끈끈했죠.

 

반면 대기업은 규모가 크다 보니
서로 역할에만 집중하고, 선을 지키는 분위기였습니다.
처음엔 너무 차갑게 느껴지기도 했어요.

물론 저는 경력직으로 대기업에 입사한 경우라,
신입 공채로 입사한 분들과는 또 다른 분위기를 느꼈습니다.


공채는 "기수" 문화가 여전히 있더라고요.
그래서 경력직은 조금 외롭다는 생각도 들었습니다.


🏢 대기업의 장점

✔️ 안정성: 재정 탄탄, 구조조정에서도 상대적으로 안전

✔️ 복지: 연차, 보너스, 의료비, 학자금 등 체계적

✔️ 교육 시스템: 사내 교육, 외부 교육 기회 많음

✔️ 이력서에 힘: 브랜드 네임의 위력은 분명 존재

✔️ 명확한 역할 분담: 업무 범위가 명확하고 체계적

※ 예: 대기업 명함 하나로 외부에서 대우받을 수 있습니다.


🚨 대기업의 단점

✔️ 관료주의: 보고 → 보고의 보고 → 회의…

✔️ 평가 스트레스: 매년 긴장 속 평가 시즌

✔️ 창의성 제약: 실험보다 절차, 안정 우선

✔️ 커리어 설계 어려움: 원하는 부서 이동 어려움

✔️ 고연차 구조조정 리스크: 일부 회사에서는 45세 이후 권고사직 제도 존재


🧩 중소기업의 장점

✔️ 의사결정 빠름: 기획 → 실행까지 속도감

✔️ 다양한 경험: 기획, 개발, 운영을 한 사람이 다 맡을 수 있음

✔️ 빠른 성장 기회: 눈에 띄면 팀장도 가능

✔️ 조직 분위기: 수평적이고 가족 같은 문화

✔️ 아이디어 실현: 즉시 적용되는 유연성

※ 예: 저는 중소기업에서 6년 차에 팀장을 맡았습니다.


🧱 중소기업의 단점

✔️ 불안정성: 자금 흐름, 프로젝트 수주에 따라 리스크

✔️ 복지 미비: 대기업 대비 연봉·복지 수준 차이

✔️ 과중한 업무: 적은 인원으로 많은 일을

✔️ 체계 부족: 교육, 승진, 경력 설계가 모호한 경우 많음


🧭 결국 중요한 건 '회사'보다 '나'

두 회사를 모두 경험한 입장에서 말씀드리고 싶은 건,
“나에게 맞는 회사를 선택하는 것”이 가장 중요하다는 점입니다.

 

대기업만 바라보다 지쳐 중소기업으로 다시 돌아오는 경우,
중소기업에서 경력 쌓아 당당히 대기업으로 이직하는 경우
모두 주변에서 많이 봤습니다.

 

그러니 회사 이름만 보고 선택하지 마세요.
복지, 연봉, 분위기, 조직 문화, 그리고
무엇보다 내 커리어 방향을 고려하세요.


💸 그런데도 내가 대기업을 선택한 이유는 ‘안정성’

결국 저는 다시 대기업으로 왔습니다.
정년까지 내 일 하고 싶다”는 생각 때문이었죠.

다만 현실적인 문제는 있었습니다.

중소기업에서 받던 연봉이,
대기업 신입 공채 초봉과 비슷했어요.

 

이직 시 연봉은 ‘전 직장 기준’으로 협상되기 때문입니다.
그래서 가능한 한 공채로 입사하는 것이 가장 유리합니다.


❗실전 팁 2가지

1️⃣ 가능하다면 공채로 입사하세요
→ 연봉, 평가, 커리어 전환 면에서 더 유리합니다.

 

2️⃣ 이직은 잘 팔릴 때 해야 합니다
대리 말~과장 초가 가장 좋은 타이밍이에요.
실무 역량은 갖췄고, 아직 젊기 때문에 선호도가 높습니다.


“대기업이면 무조건 좋다”는 생각은 이제 내려놓으세요.
내가 어떤 사람이고, 어떤 환경에서 잘 자랄 수 있는지
그 질문에 스스로 답해보는 것이 먼저입니다.

 

다음 포스팅에서는
지금보다 더 나은 조건으로 나를 ‘팔 수 있는’ 방법, 곧 공유하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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