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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과장의 IT 이야기

#22. 회사생활 ⑨ “이 일이 나랑 안 맞는 것 같아요” 그다음에 할 수 있는 선택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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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녕하세요. 글쓰는 김과장입니다.

 

회사에 입사하고 몇 개월쯤 지나면,
슬며시 이런 생각이 들곤 합니다.

“이 일을 내가 계속할 수 있을까?”

 

일이 잘 맞는다면 정말 다행이지만,
도무지 나와 안 맞는다는 느낌이 들기 시작하면
머릿속이 점점 복잡해지죠.

하지만 저는 꼭 이렇게 말씀드리고 싶어요.

 

“무슨 일이든, 적어도 1년은 해보세요.”

 

그리고 가능하다면
첫 회사는 3년을 다녀보시길 권합니다.

 

그 이유와 함께,
지금의 고민을 정리할 수 있는 몇 가지 방향을
함께 나눠보겠습니다.


🧩 내가 처한 상황은 어떤가요?

고민의 출발점은 자신의 현재 상태를 객관적으로 보는 것입니다.
크게 세 가지 상황으로 나눠볼 수 있어요.


1️⃣ 업무는 잘 맞지만, 회사를 옮기고 싶을 때

예를 들어,
개발 일은 재미있는데
회사 문화나 조직 구조, 가치관이 나와 너무 맞지 않을 때가 있습니다.

이런 경우는 이직을 고려해볼 수 있는 시점입니다.

✔️ 1년 이상 다녔다면 퇴직금도 생기고
✔️ 회사 파악이 어느 정도 된 상태에서 판단할 수 있습니다.

 

물론 ‘대리급’ 이후 이직하면 더 나은 조건을 기대할 수 있긴 하지만,
지금이 너무 괴롭다면 1~2년 내 이직도 방법이 될 수 있습니다.

 

💡 신입 공채로 다시 도전하는 것도 충분히 괜찮습니다.

 

실제로 제 친구는 중견기업에서 2년 근무 후,
신입 공채로 삼성전자에 입사했습니다.
조금 돌아가더라도, 기회는 다양하게 존재합니다.

하지만 꼭 기억해 주세요.

밖은 생각보다 춥습니다.
새로운 회사라고 무조건 좋은 것은 아니니까요.

 

그래서 저는 항상 말합니다.

“그래도 3년.”
조직과 사람, 일을 모두 파악하는 데는 그 정도 시간이 필요해요.


2️⃣ 회사 분위기는 괜찮은데, 업무가 적성에 안 맞을 때

이런 경우에는
사내 직무 전환(전배)을 적극적으로 고민해보는 게 좋습니다.

 

저는 중소기업에서 개발 업무가 맞지 않아
PM팀으로 전환했고,
그 덕분에 지금까지 업계에 남아 일할 수 있었습니다.

 

대기업의 경우에도
정기적으로 전배 공고가 뜨고,
중소기업은 팀장님과의 면담으로 조정이 가능합니다.

가장 중요한 건,
스스로 솔직해지는 것입니다.

“업무가 너무 어렵고 힘듭니다.”
이렇게 얘기하면 대부분의 사람들은 어느 정도 이해해줘요.


3️⃣ 일도, 회사도 안 맞고, 전혀 다른 삶을 살고 싶을 때

이건 답이 명확합니다.
하고 싶은 일이 있다면, 준비 후 과감하게 선택하세요.

 

예를 들면,
대기업을 퇴사하고 플로리스트가 된 동료가 있었습니다.

그는 회사를 다니며
주말마다 꽃 수업을 들었고,
1년 후 퇴사해서 꽃집을 차렸습니다.

 

안정된 직장을 내려놓는 건 결코 쉬운 일이 아니지만,
간절함이 있는 선택은 결국 길을 만들어줍니다.


💬 “퇴사하면 패배자 같아요…”

저도 그랬습니다.
회사에 14년째 다니고 있는 지금도
‘퇴사’라는 두 글자는 여전히 어렵습니다.

 

하지만 그 안에
진짜 하고 싶은 일이 있다면,
그건 ‘도망’이 아니라
한 걸음 더 나아가는 준비일 수 있습니다.


💡 당신만의 선택을 존중하세요

“내가 원하는 삶을,
내가 옳다고 믿는 방식으로 살아야 한다.”

 

어떤 일을 하고 싶은지,
어떤 회사에 다니고 싶은지는
남이 아닌 나 스스로가 정해야 할 문제입니다.

 

월급은 중요하지만,
내 시간과 에너지도 소중하다는 것을 잊지 마세요.

 

가능하다면,
퇴근 후 내가 진짜 하고 싶은 일에 도전해보세요.

(*단, 겸업금지 규정을 피하기 위해선
소득이 발생하지 않는 선에서 시작하는 것이 좋아요.)


🎯 마무리 Tip

✔️ 적어도 1년, 가능하면 3년은 다녀보자

✔️ 이직은 경력직 or 신입 공채 모두 가능

✔️ 회사 분위기가 좋다면, 직무 전환 고려

✔️ 일도 사람도 안 맞는다면, 새로운 선택을 준비

✔️ 그리고 무엇보다, 내 인생의 주인은 나라는 걸 기억하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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