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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과장의 IT 이야기

#18. 회사생활 ⑤ 야근, 꼭 해야 하나요? 회사 생활에서의 거리두기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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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녕하세요, 글쓰는 김과장입니다 😊

 

오늘은 살짝 예민한 주제, 바로 ‘야근’에 대한 이야기입니다.
야근이라는 단어만 들어도 가슴이 철렁 내려앉는 분들, 꽤 많으시죠?


💬 면접장에서 들었던 질문 하나

제가 팀장으로 면접을 볼 때 있었던 일이에요.
지원자에게 “궁금한 점 있으신가요?” 하고 물었더니,
망설임 없이 이런 질문이 돌아왔습니다.

“여기 야근 많이 하나요? 주말 근무도 있나요?”

 

웃으며 “필요하면 할 수도 있다”라고 답했지만,
한편으론 ‘이 질문을 할 정도면 요즘 세대가 야근에 얼마나 민감한지’
깨닫게 되는 순간이었죠.


🧩 신입사원 시절, 나도 그랬어요

제가 신입사원이던 시절은 주 52시간제가 도입되기 전이었습니다.

 

9 to 6는 겉으로만 존재했고,
“선배가 퇴근해야 나도 퇴근한다”는
불문율 같은 게 있었죠.

 

퇴근 눈치 보며 자리 지키기

별일 없어도 남아서 문서 정리, 공부

저녁 먹고 다시 컴백...

그게 일상이었어요.
그렇게 7년쯤 흐르고 나서야 조금씩 문화가 바뀌기 시작했죠.


야근, 정말 ‘일 못하는 사람’이 하는 걸까?

솔직히 저도 그런 생각을 해본 적 있습니다.

“야근하는 사람은 일처리를 못 해서 그런 거 아냐?”

 

물론, 그런 경우도 있어요.
하지만 모든 야근이 그런 건 아닙니다.

 

✅ 야근이 필요한 순간도 분명 존재해요

 

✔️ 프로젝트 마감 직전

✔️ 시스템 오픈

✔️ 고객사 긴급 요청

이럴 땐 누구나 야근을 할 수밖에 없죠.


문제는 그 외의 상황에서 습관처럼 야근이 반복될 때입니다.


 야근이 잦다면? 점검할 포인트 두 가지 ✔️

1️⃣ 내가 효율적으로 일하고 있는 걸까?

 

저는 출근하면 항상 우선순위를 정리합니다.
루틴한 일이 있어도, 당일 지시받은 업무가 최우선이에요.

왜냐고요?

“김 과장, 아까 말한 보고서 언제 볼 수 있어요?”
퇴근 직전 이런 말 한마디에 야근 시작... 😓

 

요청이 들어왔을 땐 빠르게 판단하고 처리해야
그날 퇴근이 가능해집니다.

 

2️⃣ 일이 정말 너무 많아서 야근을 한다면?

 

하루 종일 바쁘게 일했는데도 야근이 반복된다면,
내 업무량이 적절한지 한 번 점검해볼 필요가 있어요.

다른 동료들과 비교했을 때 어떤가?

내 역량에 비해 과도한 업무는 아닌가?

이럴 땐 업무 조정 요청이 꼭 필요합니다.

 

“팀장님, 현재 업무량이 많아 시간 내 처리에 어려움이 있습니다.
일부 조정 가능할까요?”

 

이건 불만이 아니라 건강한 업무 조율입니다.
절대 두려워하지 마세요.


📌 야근 없는 회사?

요즘은 대기업 중심으로 PC 오프 시스템을 도입해서
칼퇴를 시스템으로 강제하는 문화도 늘고 있어요.
분위기는 분명 바뀌고 있습니다.

 

하지만 어떤 회사든,
어떤 상황이든,
야근이 완전히 없진 않습니다.

 

그럴 땐 이렇게 생각해보세요.

“지금은 팀을 위해 내가 한 발 더 뛰는 시간이다.”

 

그러면 억울함보다는 책임감과 뿌듯함이 남을 거예요.


회사는 마라톤입니다 🏃‍♀️

회사는 단기전이 아니라 장기 레이스예요.
처음부터 전력질주하면 금방 지칩니다.

 

맡은 일은 책임감 있게 해내고

업무 시간 내에 끝내려 노력하고

필요할 땐 도움을 요청하는 용기,

이 세 가지가 잘 균형 잡히면
야근 없이도 좋은 평가를 받을 수 있습니다.


💡 마무리하며

야근은 무조건 나쁘다, 혹은 무조건 감수해야 한다는 식으로
단순하게 나눌 수 있는 문제가 아닙니다.

 

야근은 ‘필수’도, ‘절대악’도 아닙니다.

 

효율, 커뮤니케이션, 자기 조절력이 어우러질 때
야근과도 건강한 거리를 둘 수 있어요.

힘들다고 끙끙 앓지 말고,
너무 참지 말고,
말하고 조율하는 회사생활이 진짜 오래가는 비결입니다.

여러분도 ‘야근 거리두기’, 오늘부터 실천해보시는 건 어떨까요?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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