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세요, 글쓰는 김과장입니다 😊
오늘은 살짝 예민한 주제, 바로 ‘야근’에 대한 이야기입니다.
야근이라는 단어만 들어도 가슴이 철렁 내려앉는 분들, 꽤 많으시죠?
💬 면접장에서 들었던 질문 하나
제가 팀장으로 면접을 볼 때 있었던 일이에요.
지원자에게 “궁금한 점 있으신가요?” 하고 물었더니,
망설임 없이 이런 질문이 돌아왔습니다.
“여기 야근 많이 하나요? 주말 근무도 있나요?”
웃으며 “필요하면 할 수도 있다”라고 답했지만,
한편으론 ‘이 질문을 할 정도면 요즘 세대가 야근에 얼마나 민감한지’
깨닫게 되는 순간이었죠.
🧩 신입사원 시절, 나도 그랬어요
제가 신입사원이던 시절은 주 52시간제가 도입되기 전이었습니다.
9 to 6는 겉으로만 존재했고,
“선배가 퇴근해야 나도 퇴근한다”는
불문율 같은 게 있었죠.
퇴근 눈치 보며 자리 지키기
별일 없어도 남아서 문서 정리, 공부
저녁 먹고 다시 컴백...
그게 일상이었어요.
그렇게 7년쯤 흐르고 나서야 조금씩 문화가 바뀌기 시작했죠.
⛔ 야근, 정말 ‘일 못하는 사람’이 하는 걸까?
솔직히 저도 그런 생각을 해본 적 있습니다.
“야근하는 사람은 일처리를 못 해서 그런 거 아냐?”
물론, 그런 경우도 있어요.
하지만 모든 야근이 그런 건 아닙니다.
✅ 야근이 필요한 순간도 분명 존재해요
✔️ 프로젝트 마감 직전
✔️ 시스템 오픈
✔️ 고객사 긴급 요청
이럴 땐 누구나 야근을 할 수밖에 없죠.
문제는 그 외의 상황에서 습관처럼 야근이 반복될 때입니다.
야근이 잦다면? 점검할 포인트 두 가지 ✔️
1️⃣ 내가 효율적으로 일하고 있는 걸까?
저는 출근하면 항상 우선순위를 정리합니다.
루틴한 일이 있어도, 당일 지시받은 업무가 최우선이에요.
왜냐고요?
“김 과장, 아까 말한 보고서 언제 볼 수 있어요?”
퇴근 직전 이런 말 한마디에 야근 시작... 😓
요청이 들어왔을 땐 빠르게 판단하고 처리해야
그날 퇴근이 가능해집니다.
2️⃣ 일이 정말 너무 많아서 야근을 한다면?
하루 종일 바쁘게 일했는데도 야근이 반복된다면,
내 업무량이 적절한지 한 번 점검해볼 필요가 있어요.
다른 동료들과 비교했을 때 어떤가?
내 역량에 비해 과도한 업무는 아닌가?
이럴 땐 업무 조정 요청이 꼭 필요합니다.
“팀장님, 현재 업무량이 많아 시간 내 처리에 어려움이 있습니다.
일부 조정 가능할까요?”
이건 불만이 아니라 건강한 업무 조율입니다.
절대 두려워하지 마세요.
📌 야근 없는 회사?
요즘은 대기업 중심으로 PC 오프 시스템을 도입해서
칼퇴를 시스템으로 강제하는 문화도 늘고 있어요.
분위기는 분명 바뀌고 있습니다.
하지만 어떤 회사든,
어떤 상황이든,
야근이 완전히 없진 않습니다.
그럴 땐 이렇게 생각해보세요.
“지금은 팀을 위해 내가 한 발 더 뛰는 시간이다.”
그러면 억울함보다는 책임감과 뿌듯함이 남을 거예요.
회사는 마라톤입니다 🏃♀️
회사는 단기전이 아니라 장기 레이스예요.
처음부터 전력질주하면 금방 지칩니다.
맡은 일은 책임감 있게 해내고
업무 시간 내에 끝내려 노력하고
필요할 땐 도움을 요청하는 용기,
이 세 가지가 잘 균형 잡히면
야근 없이도 좋은 평가를 받을 수 있습니다.
💡 마무리하며
야근은 무조건 나쁘다, 혹은 무조건 감수해야 한다는 식으로
단순하게 나눌 수 있는 문제가 아닙니다.
야근은 ‘필수’도, ‘절대악’도 아닙니다.
효율, 커뮤니케이션, 자기 조절력이 어우러질 때
야근과도 건강한 거리를 둘 수 있어요.
힘들다고 끙끙 앓지 말고,
너무 참지 말고,
말하고 조율하는 회사생활이 진짜 오래가는 비결입니다.
여러분도 ‘야근 거리두기’, 오늘부터 실천해보시는 건 어떨까요? 😊
'김과장의 IT 이야기' 카테고리의 다른 글
#20. 회사생활 ⑦ 회사에 개발자만 있는 건 아니에요! 다양한 IT 직무 이야기 🧭 (7) | 2025.04.14 |
---|---|
#19. 회사생활 ⑥ 회식, 꼭 가야 하나요? 신입사원의 회식 사용설명서 🍻 (5) | 2025.04.13 |
#17. 부록 ① IT 취업 준비생을 위한 실전 FAQ ✨ (7) | 2025.04.11 |
#16. 회사생활 ④ 동기와의 관계를 잘 만드는 4가지 방법 🤝 (8) | 2025.04.10 |
#15. 회사생활 ③ 신입사원이 꼭 알아야 할 상사와의 관계 팁 👔 (1) | 2025.04.09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