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신입사원을 위한 ‘슬기로운 회사생활’ 시리즈 ③ ❇️
안녕하세요, 글쓰는 김과장입니다.
회사에 입사하면 학교와는 전혀 다른 세상을 만나게 되죠.
대학까지는 비슷한 또래, 비슷한 전공의 사람들과 어울리며 지냈지만,
회사에 들어오는 순간 20대부터 60대까지 다양한 세대의 사람들과
매일 함께 일하게 됩니다.
성격도 다르고, 살아온 환경도 다르고, 일하는 방식도 모두 다릅니다.
특히, 그중에서도 신입사원이 가장 긴장하게 되는 존재, 바로 ‘상사’입니다.
오늘은 그 상사 중에서도 가장 중요한 존재,
바로 ‘팀장님’에 대해 이야기해보려 해요.
1. 팀장이 불편한 이유는 '권력' 때문입니다 🧱
회사에서는 해마다 업무 평가가 진행되죠.
그 평가 결과에 따라 연봉 협상, 인센티브, 승진까지 연결됩니다.
그리고 그 평가의 핵심 결정자는 바로 팀장입니다.
저는 지금까지 14년 동안 회사생활을 하면서
총 15명의 팀장 혹은 파트장과 함께 일했어요.
그 과정을 통해 정말 절실하게 느꼈던 건,
"사람 하나에 따라 회사생활이 완전히 달라진다"는 거예요.
팀장님이 나에게 동기부여를 해주는 리더라면
일이 힘들어도 견딜 수 있고 성장할 수 있어요.
반면, 사람을 가리고 차별하는 팀장님과는
같은 사무실에 있는 것조차 고역이 될 수 있습니다.
2. 팀장이 가진 권한, 생각보다 큽니다 📊
한 팀을 이끄는 팀장이라는 자리에는 권한도 있고, 책임도 따릅니다.
제가 팀장을 직접 해봤을 때도 느꼈어요.
위로는 실적 압박, 아래로는 팀원들의 고충…
그 사이에서 매일 조율하고 갈등을 관리하는 게 정말 쉽지 않더라고요.
하지만 팀원 입장에서는 복잡한 속사정보다는
“팀장님이 무섭다”, “눈치 보인다”는 생각이 먼저 듭니다.
실제로 팀장은 다음과 같은 직접적인 권한을 갖고 있어요:
✔️ 인사 평가 및 결정
✔️ 업무 배정 및 업무량 조절
✔️ 승진 추천 및 반영
✔️ 교육/훈련 기회 부여
이런 권한 하나하나가
우리가 회사에서 ‘성장할 수 있느냐’와 직결되어 있습니다.
3. 팀장의 스타일이 팀 분위기를 결정합니다 🌤
팀장님이 어떤 스타일이냐에 따라
팀 분위기, 커뮤니케이션 방식, 업무 몰입도까지 달라져요.
✔ 팀장이 공정하고 신뢰감 있는 평가를 하면 팀 분위기는 건강해집니다.
✔ 팀장이 자주 피드백을 주고, 소통을 시도하면 직원들의 동기부여도 올라갑니다.
✔ 반대로 팀장이 감정적으로 대응하거나 차별을 한다면
그 팀의 구성원은 금세 무기력해지고 이직을 고민하게 되죠.
제가 만났던 팀장님 중에는 정말 멋진 분도 계셨어요.
늘 배우는 자세로 공부하시고,
팀원들과도 스스럼없이 대화하며 리더십을 보여주셨던 분이죠.
그분 덕분에 저는 ‘나도 저런 리더가 되고 싶다’는 생각을 처음 하게 됐습니다.
아쉽게도 오래 함께하지는 못했지만,
그때 느꼈던 감정은 지금도 잊히지 않아요.
4. 팀장과 맞지 않는다면… 버텨야 하나요? ⏳
이 질문을 하시는 분들, 많으실 거예요.
저도 마찬가지였거든요.
“팀장이랑 안 맞는데 어떻게 해야 할까요?”
“사사건건 부딪히고 힘든데, 계속 있어야 하나요?”
사실, 제가 말씀드릴 수 있는 현실적인 답은 이거예요.
"팀장은 바뀝니다. 신입사원보다 먼저요."
제가 겪은 15명의 팀장 중,
한 자리를 3년 이상 유지한 사람은 거의 없었습니다.
성과에 따라 바뀌기도 하고,
윗선의 판단으로 교체되기도 하니까요.
팀장님이 정말 견디기 힘들 정도라면
회사를 나가기 전에 먼저 ‘버텨보는 것’을 추천드리고 싶어요.
그 사이에 내가 배울 것도 있고,
의외로 팀장이 먼저 이직하거나 다른 부서로 이동할 수 있어요.
5. 동료와 선배는 실질적인 ‘업무 파트너’입니다 🤝
평가권자는 팀장이지만,
하루를 함께 보내는 사람은 따로 있죠.
바로, 선배와 동료입니다.
업무를 같이 하다 보면 그들과 더 자주 소통하게 되고,
그들이 남긴 피드백이 팀장에게 전달되기도 합니다.
그래서 ‘동료 평가’를 가볍게 볼 수 없습니다.
신입사원일수록 무심코 한 말이나 행동이
동료들 사이에서 어떻게 전달될지 고민해보셔야 해요.
너무 쉽게 내 속마음을 보이거나, 누군가를 험담하지 마세요.
내가 믿는 사람이라고 해도, 회사라는 공간에서는
언제든 상황이 바뀔 수 있고, 말이 오해되기 쉽습니다.
6. 좋은 동료 관계는 나의 버팀목이 됩니다 🌱
제가 첫 회사에서 정말 힘들었던 3년을 버틸 수 있었던 건
동기들과 선배들 덕분이었어요.
팀장은 무서웠지만, 그분들과는 고민을 나누고
같이 욕도 하며(ㅎㅎ), 버팀목처럼 의지했죠.
좋은 동료는 스트레스를 줄여주고,
정서적으로 큰 지지가 됩니다.
또한 동료들과의 관계는
정보 공유, 네트워크 확장, 협업 기회 창출로 이어지고,
나중에 이직하거나 새로운 프로젝트를 맡을 때 큰 힘이 돼요.
7/ 마무리하며 – 회사는 결국 ‘사람’입니다
회사생활이 힘든 건, 일이 많아서가 아니라
사람 관계가 어렵기 때문이라고 말하죠.
그중에서도 가장 많은 영향을 주는 건 ‘팀장’입니다.
하지만, 팀장과의 관계도 노력으로 만들어지는 경우가 많고,
좋은 동료와 선배가 있다면 회사생활은 버틸 수 있습니다.
슬기로운 회사생활은 사람을 이해하는 데서 시작됩니다.
다음 편에서 다시 만나요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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